기획의도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 문제와 선택으로 인한 후회를 나타낸 작품들을 선정하였다.

최근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의 선택으로 인한 이야기가 대두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충분히 벌어질법한 이야기들을 <가난포르노>, <리투아니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 작품을 통해 재조명하고자 한다.

자신의 선택과 선택을 하고자하는 욕망으로 인해 망가져가는 작품 속 인물들을 보며 다시금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강조하고자 한다.

지도교수님

황두진 교수님

첫 걸음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누구에게나 또 무슨 일이나 그 처음은 있게 마련입니다. 더욱이 관객을 직접 만나는 무대에서의 첫 공연이란 글자 그대로 가슴이 뛰고 다리가 떨리는 엄청난 경험입니다. 이제 우리의 새내기들이 그 어려운 첫 걸음을 내디디려 합니다. 물론 처음이니 조금 비틀거리기도 하겠고 엉성한 발걸음에 웃음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스타를 비롯한 그 모든 연극인들이 떨리는 가슴으로 처음 관객을 만난 무대가 있었을 것이고 그들 역시 처음은 두려움을 보듬고 관객 앞에 나섰을 것입니다. 물론 새내기 중에는 무대공연 경험이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이제는 서울예대 공연학부의 연극전공 학생으로 연극을 자신의 미래로 생각한 전문 공연예술인의 첫 무대니 각오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아직 미숙하고 조금 더듬거린다 해도, 그들이 정성을 모아 모든 공력으로 만든 작품이니 이제 시작하는 새내기들의 공연을 축하해주시고 사랑으로 그들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은 더욱 용기를 북돋아주었고 덕분에 여러 선생님께 빚을 졌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켜봐 주신 부모님들 그리고 어려운 걸음 하신 관객 여러분께 두 손 모아, 고맙습니다.